한완상(韓完相)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1월 31일 방영된 MBC TV ‘TV 특강’에서 “대북지원 규모와 남북관계 속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평화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라고 발언(본보 2월1일자 A2면 보도)한 데 대해 사과했다.
한부총리는 김정숙(金貞淑·한나라당)의원이 이 발언에 대해 따지자 “방송강연을 하면서 ‘우리가 얻은 가장 값진 유산은 평화’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모태 신앙의 교회 장로로서 사랑과 화해를 배워왔지만 그대로 못살아온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덕이 부족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