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먼 특사 "北 참여의사 밝히면 즉각 4자회담 재개"

  • 입력 2001년 2월 19일 18시 48분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평화회담 특사는 19일 “한국과 미국간에는 대북정책과 관련한 그 어떤 이견도 없다”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미 때 한미간에 어떤 정책 차이도 없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부와 대북 경수로사업 협의를 위해 이날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카트먼특사는 또 4자회담 재개여부에 대해 “최근 북한은 4자회담보다 남북관계를 우선시하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하려고만 한다면 즉각 4자회담을 재개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미 미사일협상을 위한 양측간 접촉여부에 대해 “회담 재개를 위한 접촉은 아직까지 없었다”며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주요직 인선작업과 과거정책 검토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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