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장은 비공개 회의에 앞서 "지난주 미국 방문 중에 CIA에 처음 가봤는데 이틀 동안 거기서 지냈다"고 운을 뗀 뒤 "북한 분석관 15명 가량과 2시간 동안 북한정보 판단에 대해 유익한 토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서양의 잣대로 북한을 보려 하고, 우리는 동족으로서 북한의 정서와 사고방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북한 정보에는 공개정보와 인간이 수집하는 비밀정보, 영상·통신 등 기술정보가 있는데 기술정보는 미국이, 공개정보와 비밀정보는 우리가 앞서므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