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미국과 영국이 16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쪽의 5개 군사기지를 공습한 사실을 20일 논평없이 보도했다. 북한이 미―영의 이라크 공습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방송은 외신보도를 인용해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들과 여성을 포함해 2명의 사망자와 20여명의 부상자가 났다”며 “이라크 언론들이 미―영의 이번 공습을 야만적인 범죄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또 다른 보도에서 프랑스와 중국이 미―영의 이라크 공습을 비난하고 군사행동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