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총재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에 출석해 “한 민족으로서 광우병이 발생하고 있는 나라의 쇠고기를 북한에 보낸다고 해서 놀랐으며 지원국에서 잘 구별하고 조치해서 보낸다고 해도 불안감과 의구심을 덜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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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총재는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문제에 대해 “경의선이 9, 10월경에 개통되면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의 지역에 역을 만들어 면회소를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 제안에는) 북측도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엄낙용(嚴洛鎔)산업은행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 업무보고에서 대우자동차 매각문제와 관련해 “GM―피아트와의 매각협상은 대우자동차의 구조조정 계획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협력업체 어음 결제와 퇴직금 및 체불임금 지급 등으로 7279억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법사 정무 국방 환경노동위 등 11개 상임위를 열고 △새만금사업 계속추진여부 △병무비리 수사 △노동관계법 개정문제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논란을 벌였다.
교육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교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과급여제가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정부측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정훈·윤종구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