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의장은 “임원장 말대로 600억∼700억원의 이자를 만들려면 5000억원이상의 자금이 안기부계좌에 잠겨있어야 한다”며 자금원금의 내용과 자금의 구체적 사용내용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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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의장은 또 “정부여당은 국정원을 앞세운 야당말살공작을 즉각 중단하고 국정원의 불투명한 예산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정원 예산제도를 개혁해 현재까지 국정원 결산내역을 전면 재실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도 총재단회의 브리핑에서 “95년 안기부세출예산에서는 단 한푼도 유출된 것이 없다는 임원장의 말로 그동안 ‘간첩잡는 예산을 신한국당이 횡령했다’고 주장해온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중권(金重權)대표의 말은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을 혼란시키고 야당을 흠집낸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