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관계자는 23일 “정회장이 금강산 현지에서 북한의 송호경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현대측이 매달 북한에 보내는 관광사업대가를 절반수준인 600만달러로 낮춰주고 나머지는 2005년 4월이후에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송부위원장은 서울∼개성 육로관광, 금강산 관광코스 확대 등의 대안을 제시했지만 현대측은 대가지불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추가투자는 곤란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