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천청사 첫 화상 국무회의 이뤄져

  • 입력 2001년 2월 25일 18시 46분


국무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화상회의로 이루어진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정부 중앙청사와 과천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한 가운데 열리는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국무회의는 김대통령과 강북에 있는 국무위원들은 중앙청사에, 강남에 있는 국무위원들은 과천청사에 모여 영상을 통해 서로 마주보며 현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지난해 1월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 영상회의 시스템’을 개발, 그동안 5차례의 장차관급 회의와 12차례의 실무자 회의를 가졌으나 국무회의 등 중요한 회의는 보안관계상 열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해킹방지 장치 등 보안장비 설치 작업이 최근 마무리됐으므로 앞으로 영상회의가 보다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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