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주 사망한 한덕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의장의 장례식(3월 3일)에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부위원장(정치국원 후보)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조문단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26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북한의 정치국원 후보가 일본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양형섭 부위원장은 역대 방일한 북한인사 중 최고위급이 된다.
지금까지 일본을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는 노동당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91년 일본을 찾은 김용순 서기였다.
조문단은 모두 6명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는 천도교청우당의 유미영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