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돈 1000억대 손배訴…野, 김중권대표 상대로 준비

  • 입력 2001년 2월 26일 18시 47분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26일 ‘안기부 돈 선거자금 유입’ 사건과 관련, 법무부가 940억원의 국고 반환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민주당과 김중권(金重權)대표, 김영환(金榮煥)대변인 등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장부대변인은 또 안기부 자금 수수의혹 의원 명단이 공개됨으로써 해당 의원 및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이 심대한 정신적, 정치적 피해를 봤다며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에 대해서도 별도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총재단 회의 후 “김대표 등에 대한 손배소의 청구액은 최대 1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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