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를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해 열린 사상 첫 화상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외환위기 극복 등 업적도 많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도 많아 평가를 해보면 절반은 성공했고 절반은 미진하다”고 자평했다.
김 대통령은 또 “앞으로는 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개혁을 하는 새로운 단계로 들어간다”며 “이는 개혁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4대 개혁의 기본틀을 마련해 상시 개혁체제로 갈 준비를 한 것은 정부의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