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한국시간 8일 새벽) 워싱턴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동맹관계의 유지 발전 및 대북정책에 대한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발표한다. 김대통령의 방미일정은 11일까지 6일간이지만, 기내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워싱턴 3박, 시카고 1박 등 4박이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방한기간 중 콜린 파월 국무,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 도널드 에번스 상무, 폴 오닐 재무장관 등 미 행정부 인사 및 각계 지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 방미 주요일정 | |
6일 | △오후 워싱턴 도착 |
7일 |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조찬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오찬회담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접견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 접견 △교민대표 간담회 △미 학계 저명인사 초청 만찬 간담회 |
8일 |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총재 및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IBRD)총재 조찬 △폴 오닐 재무장관 접견 △미 기업연구소(AEI), 외교협회(CFR) 공동주최 오찬 연설 △미 상원 제시 헬름스 외교위원장, 하원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 주최 간담회 △워싱턴포스트지와 회견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 간담회 |
9일 |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접견 △시카고 도착 △조지 라이어 일리노이 주지사 접견 △미 중부위원회, 시카고 외교협회 공동주최 오찬 연설 △교민대표 간담회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 주최 만찬 |
김대통령은 이밖에 ‘세일즈 외교’를 위해 7일 저녁에는 크리스토퍼 드머스 미기업연구소(AEI)회장, 리처드 솔로몬 평화연구소장, 마이클 아마코스트 브루킹스연구소장 등과도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만찬에는 주한대사를 지낸 제임스 레이니 에모리대 명예교수, 제임스 릴리 AEI연구원과 윌리엄 테일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 등 25명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다.
8일엔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총재 및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IBRD)총재와 조찬을 갖고, 오후엔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과도 만난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