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황장엽씨 방미문제 긍정적 견해 밝혀

  • 입력 2001년 3월 11일 18시 41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황장엽(黃長燁)씨의 방미 문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8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상하원 외교위원장 주최 간담회에서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황씨의 방미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자 “신변 안전만 확보된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의회 관계자들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황씨의 신변 안전 문제는 “한미 양국의 관계 당국간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외교소식통들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상원 외교위의 초청장이 한국측에 접수되는 대로 양국의 관계 당국이 그의 신변 안전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o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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