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은 12일 “일본을 방문중인 김명예총재를 10, 11일 이틀간 일본에서 만나 논산시장 연합공천 문제를 협의했다”며 “김명예총재는 ‘귀국하는 대로 당(자민련) 입장을 알아보고 이최고위원과도 만나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김명예총재가 귀국하는 14일부터 이최고위원이 인도 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20일까지 사이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어떤 결론이 나든지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자민련은 민주당이 이 지역에서 양보하지 않을 경우 선거공조 포기로 받아들이겠다는 태도여서, 일단 이최고위원의 양보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럴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양보할 것을 우려하는 민주당 충청권 지구당위원장들의 집단탈당사태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