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M관련 항의문 美서 보내온적 없다" 김하중수석 반박

  • 입력 2001년 3월 14일 18시 38분


김하중(金夏中)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14일 탄도탄요격미사일(ABM)제한조약에 대한 한―러 공동성명과 관련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청와대에 비공개 항의 문서를 보냈다는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으며 완전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수석은 “박의원이 어디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는지 모르지만 명예를 걸고 그런 일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 중에 자신이 라이스 보좌관을 찾아가 사과했다는 박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라이스 보좌관을 만났지만 양국 관계를 큰 틀에서 논의한 것이지 ABM 문제로 사과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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