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관은 이날 KBS1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의 철저한 검증 요구에 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도 이런 것(검증)이 해결되지 않고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의 대북정책이 정립되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우리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중진들의 대북 인식은 (우리와) 조금 차이가 있으며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 때와도 조금 다른 시각이 있다”며 “하루 이틀 사이에 시정하는 것이 처지에 맞지 않지만 공통 인식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