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사장이 20일 금강산에서 북측과 금강산관광 대가 인하 협상을 벌이는 등 양측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관계부처간 협의에서 좀더 시간을 갖고 이를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돼 승인 유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대가 북측과의 금강산관광 대가 인하협상과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영정상화 면에서 진전을 보일 경우 내용 변경 승인 여부를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지난 1월 9일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 임대사업을 위한 내용변경 승인신청을 자진 철회한 뒤, 같은 달 17일 우편을 통해 통일부에 재신청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