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선제공격 의사 없다"…노동신문 "대결해소 기대"

  • 입력 2001년 3월 19일 19시 04분


북한은 19일 미국을 선제 공격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으며 북―미간 대결이 해소되고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낱낱이 드러난 검은 속심’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로 말하면 미국을 선제 공격할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조―미 사이의 대결이 해소되고 관계개선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논평은 이어 “이러한 입장에 따라 우리(북)는 관계개선을 위해 클린턴 집권 시기 미국과 여러 갈래의 대화를 진행했으며 공동 코뮈니케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를 미국에 확언한 것으로 우리의 미사일 위협이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 증명되었다”며 “미국이 떠드는 우리의 미사일 위협이란 저들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수립 명분을 세우며 시간을 얻어내기 위해 꾸민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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