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부시행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열리는 3국간 협의에서는 각국의 북한과의 대화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한미, 미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대북공조 방향, 남북 장관급회담 연기 배경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Review)가 아직 진행되고 있지만 서로 얘기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논의해 볼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한미일 3국간 공조체제가 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외교부 임성준(任晟準)차관보, 미국에서는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직무대행, 일본에서는 마키타 구니히코 외무성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