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협회는 남북한 정상회담과 그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에 대한 북측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군사력 강화가 계속돼 한국과 일본에 대한 위협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제네바협정 수정을 제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외교협회는 특히 “북한의 외교공세나 대외발언에서 진의를 읽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부시대통령에게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한미일 결속을 유지하도록 권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협회는 중단된 북―미 미사일 협의에 대해 “기배치된 장거리탄도탄의 폐기나 통상전력 삭감 등 구체적인 긴장완화조치를 북측에 요구해야 한다”며 미측에도 △북한 미사일 계획 동결에 대한 검증조치를 강구하고 △군사관련 물자나 기술은 대북원조에 포함시키지 말 것을 요구했다.
서한에는 윈스턴 로드 전 국무부차관보, 도널드 그레그와 제임스 릴리 전 주한미대사, 로버트 갈루치 전 한반도특사 등 전직관리 31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