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서울발 보도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미국이 북한과 체결한 제네바협정에서 약속한 경수로 건설사업이 7년이 지난 후에도 악재들에 둘러싸여 있다며 당초 2003년 완공 예정이던 경수로가 2010년까지도 완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신문은 경수로사업의 지연으로 건설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클린턴 전 행정부가 아시아에서의 최대 외교업적으로 치부하고 있는 제네바협정이 공허한 약속이 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첫번째 경수로가 완공되기 전 ‘핵관련 과거 공개’라는 중대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경수로가 완공되더라도 북한의 빈약한 전력시스템에 연결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도 문제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