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에 디젤유 15000t 무상제공

  • 입력 2001년 3월 26일 22시 35분


북한의 박길연 부상을 단장으로 한 외무성 대표단이 26일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방송은 외무성 대표단의 방중 목적과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국제부 대변인은 이날 쩡칭훙(曾慶紅)중국공산당 조직부장 방북(20∼24일)과 관련한 담화를 통해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안에 북한을 방문하며, 중국 정부는 북한에 디젤유 1만5000t을 무상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장주석의 방북 준비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강동근 과학원 부원장이 인솔하는 북한 정부 과학기술대표단도 이날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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