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평양축전 개막 행사 때 ‘우리의 소원’을 지휘해 달라는 초청을 받아 수락했다”며 “16일부터 열흘간 북한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씨는 “죽기 전 북한 땅을 밟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직접 북한의 예술수준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씨는 이전에 두 차례 북한 측으로부터 방문 제의를 받았으나 연고가 없 는 자신이 이산 가족보다 먼저 북한을 방문할 수 없다고 완곡하게 거절한 것 으로 알려졌다.
‘우리의소원’은안씨가서울대음대에재학중이던1947년방송극작가였던아버지안석주씨(1950년작고)와함께3·1절기념어린이노래극을준비하면서만든곡이다.
이노래는1989년임수경씨가북한을방문해소개하면서북한에서도통일을염원하는곡으로사랑받고있다.
1974년 캐나다로 이민을 간 안씨는 교민 음악회와 가톨릭 성가대를 지휘하며 음악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로스앤절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