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8일 유엔 인도지원국(OCHA)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reliefweb.int/ocha)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북한이 98년에 비해 추가로 12개 군(郡)에 대한 접근을 허용했으며 모니터링을 위한 수혜자 가정방문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원조계획을 둘러싼 북한 당국과의 협의도 개선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두개의 새로운 NGO가 평양에 도착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밖에 “지난 5년간 많은 인도적 지원사업이 시행돼 왔지만, 개선돼야 할 점도 있다”며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재건과 발전의 방향으로 지원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성명에는 세계식량계획(WFP)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등 유엔산하 단체와 NGO인 월드비전, 카리타스 등 21개 단체가 참여했다.
한편 북한 홍성남(洪成南)내각총리는 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가며 국제기구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