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경비정, 한때 북방한계선 침범

9일 오후 3시 44분경 북한 경비정 한 척이 서해 백령도 서북방 6마일(10.8㎞)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 3마일(5.4㎞) 가량 침범해 20여분간 머물다 우리 고속정이 출동하자 4시 6분경 NLL 북쪽으로 다시 올라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북측 경비정은 북한 어선 1척이 NLL 남쪽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단속하는 과정에서 잠시 NLL을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청도의 해군 고속정 편대 3척을 긴급 출동시켜 현장에서 대응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