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美 상원 필 그램 금융위원장 등 접견

  • 입력 2001년 4월 11일 16시 35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북한은 최근 여러 가지 움직임도 있고 미국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미국과 대화를 몹시 바라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필 그램 미국 상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상원의원 4명을 접견하면서 "한미 양국이 각 레벨에서의 지속적인 조율과 협의를 통해 긴밀한 대북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램 위원장은 "미국은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모든 정책을 재검토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대북정책도 재검토하고 있으나 그 기본은 한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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