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이 "금강산 카지노에 대한 일차적 결정권은 북한에 있다"고 발언한 것이 카지노 허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이 문제는 금강산사업 유지라는 면도 중요하지만 국민감정과 야당, 강원도민의 여론 등을 종합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국 상원 청문회 증언 문제에 대해 "황장엽씨가 미국에 가려면 신변안전 등 여러 가지가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이는 쉽게 이뤄질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황 전비서의 5월 방미설'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며 "추후 황씨가 미국을 방문할 수는 있지만, 가더라도 비공개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몰라도 청문회에서 공개 증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