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위급 4자모임 정례화

  • 입력 2001년 4월 25일 18시 47분


한국과 미국은 대북정책 공조와 동맹관계 강화를 위해 한국측의 외교통상부 국방부 장관과 미국측의 주한대사 한미연합사령관이 참석하는 한미 고위급 4자모임(일명 '2+2 모임')을 2개월마다 개최해 정례화할 예정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승수(韓昇洙)외교부장관과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 및 에번스 리비어 주한 미대사 대리,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승수장관 공관에서 오찬을 겸한 모임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과 4자 모임 정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 모임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진행상황과 다음달 초로 예정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한 및 최근의 북한 동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4자모임은 현안이 있을 때 부정기적으로 열렸으며 올 들어서는 지난 2월초 당시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대사의 이임을 앞두고 열린 것이 전부였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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