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4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대우차 노조 폭력진압에 항의, 6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노총 이남순(李南淳) 위원장을 만나 노동계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 총재는 “건강을 잃으면 투쟁을 못한다. 빨리 모든 게 정상화됐으면 좋겠다. 우리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 위원장은 “현 정부가 노동계를 너무 무시하고 있는데 큰 변화가 없으면 정권이 불행해진다. 이 총재가 더 큰 일을 하더라도 노동을 귀하게 여기는 정책을 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