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대통령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8일 고향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 마을을 찾았다.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최근 새단장을 마친 생가에는 김 전 대통령의 유년시절부터 대통령 재임 때까지의 사진과 각종 기념품, 휘호 등이 전시된다.
생가 복원은 김 전 대통령측이 땅과 집을 거제시에 기부하고, 경남도와 거제시가 관광자원 개발 차원에서 공사를 맡아 이뤄졌다.
준공식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주진우(朱鎭旴)비서실장을 보내 축하하고, 강삼재(姜三載) 부총재, 박관용(朴寬用) 서청원(徐淸源)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전대통령은 8일 마산에 있는 부친 김홍조(金洪祚) 옹을 찾아 어버이날 문안인사를 했다. 김옹은 이날 이인제(李仁濟) 민주당 최고위원과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 강삼재 부총재 등이 보낸 난 화분을 받았다.
<거제=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