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사업 중단땐 미국이 책임져야"

  • 입력 2001년 5월 17일 16시 17분


북한은 17일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될 경우 관광대가가 군사비로 전용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던 미국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한국과 미국 등의 언론보도를 인용해 토머스 슈워츠 주한 미군사령관 등 미측 인사들이 관광대가의 군사비 전용 가능성을 제기했던 사례를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방송은 "금강산 관광사업은 조국통일에 기여하려는 숭고한 동포애적 이념과 통일 염원으로부터 출발한 민간급 협력사업"이라며 "미국은 조선 민족끼리 하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더는 방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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