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대책 188억 추가지원…당정, 내달초까지

  • 입력 2001년 5월 21일 18시 40분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 등 여 3당과 행정자치부 농림부 등 정부 관계자들은 21일 가뭄대책 당정회의를 갖고 가뭄이 심각한 경기 강원 충북 지역에 최근 104억원의 대책비를 지원한 데 이어 6월초까지 188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회의 후 “강수량이 예년 평균의 3분의 2밖에 안되고 저수량도 예년의 90%에 그치는 등 가뭄이 심각한데다 당분간 충분한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가 있다”며 “6월초까지 흡족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재해대책 예비비까지 동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가뭄이 극심할 경우 다목적댐 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대책비를 제때 지원하기 위해 선(先)집행 후(後)정산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200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 수량확보를 위한 소형댐과 저수지를 추가로 건설해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 피해 및 식수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