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는 이날 당 중앙위원 40여명과 만찬을 같이하는 자리에서 “(요즘은) 부모와 선후배들을 몰라보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옛날에는) 산천초목에서 인성을 다듬고 있는 큰 나무 하나만 봐도 그 앞에서 합장하고 빌면서 소원을 빌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호(金宗鎬) 총재대행은 “JP 이외에 대안이 없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김 명예총재를 대통령으로 한번 모셔보자”고 분위기를 잡았다.
이에 앞서 김홍신 의원은 21일 JP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소위 ‘JP 대망론’이 떠돌면서 숨죽이고 있던 수구세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무욕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침묵하는 지식인들은 따져 물을 가치가 없기에 그저 웃을 따름”이라며 “역사를 바로잡는 첫 작업은 과거 군사정권에 복무했던 수구세력을 색출하고 역사의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며, 그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JP”라고 썼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