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2005년경 대북경수로 핵심부품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핵사찰에 2∼3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2002년부터 2003년사이에 북한에 대한 핵사찰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은 북-미 제네바합의에서 경수로 핵심부품을 전달할 때 북한이 IAEA의 사찰을 받도록 규정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제임스 켈리 미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는 27일 하와이에서 한미일 3자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마친 뒤 “북한 과거핵에 대한 IAEA 사찰문제는 미국이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사안”이라고 밝혔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