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정책 확정前 우리측案 적극 전달"

  • 입력 2001년 5월 28일 19시 03분


정부는 미국이 27일 하와이에서 끝난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그룹(TCOG)회의에서 ‘북한과의 모든 협상을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힘에 따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28일 귀국한 임성준(任晟準)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북-미 관계의 잠재적 우려사항들이 현실화하지 않고 원만히 해결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달 초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리기 전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미측은 한미간에 이견이 예상되는 북-미 현안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대처방안을 확정하지 않은 것 같다”며 “미측이 대북정책 검토안을 최종 확정하기 전에 우리의 의사를 적극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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