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이 올해 가을경 모스크바에서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모스크바의 정통한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러시아는 현재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몇 달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방문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방문 시기에 관해서는 당분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김 위원장에 앞서 최태복(崔泰福)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러시아 방문에 관한 논의도 현재 진행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