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성의 김혁진 부국장은 6일 조선중앙방송에 출연,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북한)는 1727년에 역사에 없던 큰 가물(가뭄)이 90일 가까이 들어서 사람은 물론 짐승들까지도 많이 죽었다고 하지만 3월초부터 90여일째 계속되고 있는 이번 가물은 1727년 수준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뭄과 함께 이상고온현상과 강한 바람이 올해 날씨의 특징이라면서 3월 초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이 17㎜에 불과해 평년 같은 기간의 12%, 작년 같은 기간의 17%밖에 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