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티지 부장관은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발행하는 7월3일자 ‘세계주보’와의 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조건을 붙이지 않는 것이 미국의 태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고위 관리가 북한 미사일 문제의 해결 방식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다만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의 재래식 전력 감축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간 문제로 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해 한국 정부의 주도적 해결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