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전형적인 매카시즘 수법이다. 한나라당의 용공 음해와 지역감정 부추기기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한나라당의 이런 작태는 정치를 파괴할 뿐이며, 정치를 몇 십년 후퇴시키는 발언이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한나라당은 처음에는 언론기업 세무조사가 정권재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다가 더 이상 먹혀들지 않자 이제 부도덕하게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색깔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한나라당이 세무조사를 남북관계와 연결시키고 ‘공산주의로 가고 있다’고까지 주장하고 나선 것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기획된 도발이다. 이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관점을 반영하는 것이다.
▽송영길(宋永吉) 노동특위위원장〓7월 중 야당의 정치공세와 여당의 민생정치 모습을 대비시키도록 노력하자.
▽김중권(金重權) 대표〓야당이 이성을 잃은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으나 당이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며, 때가 되면 적극적 입장을 밝힐 것이다.
한편 김만제 의장은 “공·사석 어디에서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다만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페론주의(peronism·일종의 국가사회주의) 같다고 말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