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71조 회수 불가능"

  • 입력 2001년 7월 3일 18시 36분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은 3월 말 기준으로 공적자금 총투입액 134조70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71조5000억원이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3일 주장했다.

임 의원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적자금 손실예상액은 △52조5000억원의 출자액 중 85%인 44조6000억원 △38조2000억원의 출연·대지급·자산매입액 중 64.1%인 24조5000억원 △37조6000억원의 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매입액 중 6.4%인 2조4000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미 회수 또는 손실확정으로 처리된 43조원을 제외한 투입잔액 91조7000억원 중 앞으로 회수가 가능한 금액은 30조4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특히 공적자금 추가회수의 관건이 되는 출자주식의 경우 투입잔액 37조5000억원 중 5조2000억원만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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