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秋美愛) 지방자치위원장〓언론의 자유는 책임을 수반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자기 변명에만 바쁘고, 일부 지식인들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에 침묵하고 있다. ㄷ, ㅈ신문 등 언론의 지면 할애를 통해 성장한 지식인들이 언론에 곡학아세(曲學阿世)해서야 되겠느냐(참석자들은 추 의원의 발언을 회의의 입장으로 정리했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한나라당은 세무조사가 정권재창출용이라고 주장하다가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당하자 지역감정과 색깔론 공세에 나서는 등 부도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한나라당이 정치공세를 계속하는 상태에서 국회를 여는 것은 정치선전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일단 냉각기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협(李協) 총재비서실장〓국회 휴회 중에 중앙당은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시도지부와 지구당은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야당의 국민 호도를 차단해야 한다.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책임을 다하자. 특히 노동계가 파업을 자제하도록 적극 설득해 나가야 한다.
▽김중권(金重權) 대표〓한나라당이 언론기업 세무조사에 대해 이성을 잃은 공세로 나오는 것은 이미 예상했던 상황이다. 이런 문제로 여야가 싸우는 모습은 국민에게 바람직하게 비치지 않을 수 있지만 잘못된 정치공세에 대응하는 것은 꼭 해야 할 일이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