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남북관계 곧 풀릴 것"

  • 입력 2001년 7월 5일 18시 58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금강산 관광 문제가 해결된 만큼 남북대화가 이뤄지고 남북관계도 곧 풀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용학(田溶鶴) 민주당 대변인이 5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 등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대화가 재개돼 금강산 육로관광, 경의선 복원, 개성공단 개발 등이 이뤄지면 국내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 대변인은 “하반기에는 남북관계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와 전망을 가볍게 말씀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제1정조위원장도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가 아니라 중단된 남북대화의 재개를 가리키는 것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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