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베트남은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베트남을 떠나 라오스에 도착한 15일 국영 베트남통신사를 통해 김 상임위원장의 방문에 따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 상임위원장과 천득렁 베트남 주석은 공동성명 첫머리에서 “지난해 6월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간에 이뤄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양국간에 합의된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북한의 노력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또 “양국은 남북공동성명의 실현을 지지하며 남북한 인민들은 충분히 한반도에서의 통일과 평화를 이뤄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상임위원장은 천득렁 주석의 북한 방문을 제의했으며 천득렁 주석은 적당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하기로 응답했다고 공동성명은 밝혔다.<하노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