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정치가 젊어져야 나라가 젊어진다”며 “외환위기 이후 땅에 떨어진 경제주체의 자존심과 국민의 자신감을 되살리기 위해 역동적이고 유연하며 탈권위적인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기 지도자의 리더십으로 △탈냉전 및 통일한반도 비전 △자유시장경제 체질로의 혁신 △지역패권주의 혁파 등 정치개혁 △진보와 보수, 동과 서, 노와 사 등의 내부통합 등을 제시하고 “특히 남남 분단을 해소할 수 있는 통합적 리더십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지도자들이 모두 40∼50대임을 강조하면서 “이는 젊은 리더십만이 새로운 시대적 도전에 적극적으로 응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세계 각국의 국민들이 같이 인식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21세기 대통령의 요건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 △시장경제에 대한 투철한 소신 △권위주의 탈피 등을 제시하고 “겸손과 폭넓은 아량이 필수”라며 ‘열린 지도자론’을 주장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