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사령관은 이날 일본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은 아시아 지역 주민과 미군 모두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북한은 미사일에 재래식 탄두와 함께 대규모 인명 살상이 가능한 탄두를 장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미 국방부가 병력체계 전반을 조정하더라도 아시아 지역 주둔 미군 병력을 감축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잠재적 기회와 위협이란 두 가지 측면에서 아시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아시아 주둔 미군 병력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2개의 대규모 전쟁을 동시에 수행해서 모두 승리로 이끈다는 이른바 ‘윈-윈 전략’을 폐기하고 새로운 군사전략을 마련키로 함에 따라 미군 병력체계 전반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돼 왔었다.
<도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