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 글에서 “그가 김일성(金日成)의 철학담당 비서를 지내는 동안 무장 간첩의 청와대 기습사건,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으로 수많은 국민이 죽어갔다”며 “북한에서 뛰어난 문장력으로 혹세무민하더니 남한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또 “황씨가 진정 애국투사라면 북한으로 돌아가서 남한으로 잠입 탈출한 죄로 감옥도 살고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을 위해 북한에서 애국적으로 투쟁하기를 권한다”며 “공주병에 지독하게 걸린 그가 젖비린내 나는 남한에서 더 이상 골치 썩이지 말고 용기있는 애국투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비꼬았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