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1일 이같이 밝히고 “한 장관의 이번 중동지역 공식 방문은 ‘전방위 외교’ 실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고 유엔총회 의장 수임에 대한 중동국가의 협조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외교부장관의 이란 방문은 76년 이후 2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부 일각에서는 한 장관의 이번 해외순방 시점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문제 등 한일간 외교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때여서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