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 하루 앞당겨 당무복귀 "휴가중 여러생각"

  • 입력 2001년 8월 3일 18시 23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휴가를 하루 앞당겨 마치고 3일 여의도 당사에 출근했다. 김 대표는 곧바로 당 4역회의를 주재했다.

김 대표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국 현안에 관한 자신의 구상을 밝히고 8일엔 청와대에 들어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단독으로 당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휴가 때 여러 가지 생각을 했으며 결론을 내린 것도 있다”고 말하고 특히 8, 9월 당정 개편설에 대해서는 “개편 요인이 있느냐”고 되물어 자신은 개편에 부정적임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휴가 때 내 첫 지역구였던 경북 청송 주민대표 50여명이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조직을 만들었다며 상경한 일이 있다”고 소개하고, ‘영남 후보론’에 대한 질문에는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영남지역을 등에 업지 않으면 마찬가지 아니냐”고 답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휴가 중 기업인, 교수 등 주로 경제 관련 인사들과 경제 현안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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