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통일대축전 300명 방북키로

  • 입력 2001년 8월 5일 18시 27분


광복절을 맞아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2001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남측 참가자 300명이 방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5일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접촉이 평양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행사추진본부에 따르면 남북공동행사를 추진했지만 북측이 서울방문을 거부해 남측관계자 300명만 평양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키로 했다는 것.

남측 대표단은 또 협상과정에서 ‘올해 8·15 행사는 평양 행사를 주로 하되 내년 8·15에는 북측 관계자들이 서울에 온다’는 내용을 공동보도문에 명시하자고 요구했지만 무산됐으며 대신 내년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구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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