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安澤秀) 남경필(南景弼) 의원 등 특위 위원들은 6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MBC 방송뉴스를 모니터한 결과 △대한변협 결의문 축소 왜곡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 부인 사망 관련 왜곡 △특정매체에 대한 집요한 공격성 보도 △사회원로 32인 성명 축소 △시민단체 주장 집중보도 등 불공정보도가 잇따랐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또 MBC측에 전달한 ‘불공정보도 사례’ 자료를 통해 “지난달 23일 변협의 정부비판 성명이 발표됐을 때 이를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가 다음날 변협의 내분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으며 야당의 국세청 방문조사와 시국강연회 소식은 보도하지 않으면서 특정신문사를 비난하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여과없이 집중 보도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시각차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론보도 아이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나름대로 보도의 중립성과 제작의 독립성을 관철하기 위해 외부의 압력과 간섭을 배제해 왔고 앞으로도 그런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